11월초입부터면. 두근두근해지는 마음이라니, 늘 한해의 마무리를 크리스마스트리로 꾸미기 시작해서, 걷어내는것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이 루틴이 참 즐거운 일이지 싶어요.기독교인으로서 어릴때부터 늘 보고 꾸미고 그 설레던 아기예수님을 맞이하는 마음이 트리에 녹여내져서 살아왔던것 같습니다..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은 촌스러웠지만, 솜으로도 꾸미고, 동네 문구점의 조악한 오너먼트지만 늘 기대되고 감사했던 기쁨의 크리스마스트리.이제는 다니홈에서 매해 예쁜 오너먼트로 트리릉 꾸미게 해 줘서 고맙습니다.무엇보다 전구도 둘둘 마는 방법이 아니라 모양으로 이미지로 잘 설명해 주셔서, 더더 예쁘게 꾸밀 수 있게 되었네요.고등학생 딸아이 깨우는 아침 7시부터 한시간 동안, 저의퇴근무렵부터 남편들어오는 밤 12시까지의 루틴으로 저희집 트리의 불은 오늘도 예쁘게 켜졌다 꺼지기를 반복하네요.비록 돈주면 다 산다고는 하지만, 다른곳에서 볼 수 없는 예쁜 트리로 늘 나의 추억을 올 한해도 기쁘게 아름답게 만들 수 있게 되어 고맙습니다.감사해요~